그동안의 비슷비슷한 장르물이 질리신 분들
치밀한 전개와 개연성을 갖춘 작품이 보고 싶은 분들
참신한 세계관과 특이한 발상을 갖춘 작품을 보고 싶은 분들
추천합니다. 'VVVIP차원 쇼퍼'
재미있습니까?
어떻게 재미있습니까?
호 와 불호가 많이 나뉘는 작가님입니다. 이 작품도 호불호가 조금 나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만, 그동안의 비슷비슷한 장르물들이 질리셨다면 똑같은 헌터물, 판타지, 무협 등이 이제는 조금 아쉽다면 이 작품은 강력히 추천해드립니다. 물론 초반 10화 정도는 비슷비슷한 장르물인가 하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 소시민의 명품쇼핑이 시작되면서 내용은 상상도 못 하는 전개와 신선하고 참신한 설정 그리고 이런 내용을 무리 없이 이끄는 작가님의 필력에 순식간에 100화 이상을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거라 장담합니다.
솔직히 말해 전작 들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분명 이전 작품들은 재미는 있지만 내용의 전개가 어색하다던가 구성력이 조금 아쉽다던가 설득력이 떨어지는 행동 이유 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작가님은 초각성을 합니다. 정말로 거짓말 조금 보태서 미치도록 재미있습니다. 내용 전개, 구성력, 참신함 등등 모든 부분에서 만점을 줄 수 있습니다.
참신한 설정이라는 것은 어떤 부분에서 그렇다고 생각하나요?
이 작품의 어떤 부분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나요?
이 작품에서 신선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엄청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주인공의 능력인 '만상공감'과 그 활용방법은 수만 권의 장르소설을 봤던 저도 독특한데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주인공의 능력 '만상공감'은 세상의 모든 물건 등에 정교한 감각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런 물건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가장 그 물건의 특성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지 알게 됩니다. '내 몸이 물건에 맞춰져 길이 들고, 물건이 내 움직임에 맞춰져 길들여지는, 교감과 공감의 순간, 정교한 감각들의 향연' 소설 초반에 나오는 설정 소개입니다.
세계관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작가님의 세계관은 상당히 스케일이 크기로 유명합니다. VVVIP차원 쇼퍼에서도 어머어마한 스케일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관은 마치 만화 원피스의 독특한 섬들처럼 되어있습니다. 각 세계에서 있는 특이한 인물들을 만나고 아이템 명품들을 쇼핑하는 것은 엄청 신선하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그 외에 VVVIP차원 쇼퍼를 볼만한 다른 이유도 있나요?
제목이 VVVIP차원 쇼퍼이고 정말로 명품쇼핑에 환장한 주인공이지만 이 작품은 '헌터물'입니다. 즉 침범하는 괴물들이나 다른 세계와의 전투가 벌어집니다. 그리고 이런 '헌터물'의 핵심은 전투신에 있습니다. 전투신의 묘사나 방식 등을 엄청 공들인 것이 티가 납니다. 굉장히 입체적이고 재미있습니다. 실제로 여러 전투에서 자신과 주변의 능력을 활용하거나 아니면 상황을 만들어내는 구성력이 엄청 치밀하게 되어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글의 설득력이 있습니다. 이런 '헌터물'들을 보다 보면 대충 던전에 들어가서 경험치 쌓고 어느 순간 레벨 업하거나 강해져서 적들을 순식간에 처리하는 등의 내용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거의 대부분의 전투신에서 개연성이 있고 그럴듯한 상황적 묘사로 전투의 극적 느낌을 제대로 살려줍니다.
어쨌든 결국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재미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그냥 보면 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VVVIP 차원 쇼퍼 간략 소개
인류가 초능력을 각성하고 세상에 괴물들이 침공하는 시대 그리고 그 괴물들에 의해서 인류가 거의 멸망에 이르렀을 때 주인공 소시민도 자신의 최후를 직감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 사용법을 너무 늦게 깨우친 것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주인공이 인류 최후의 영웅 뭐 이런 건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2류 헌터였습니다. 하지만 그 최후의 순간 이상한 소리와 함께 자신이 덤으로 회귀하게 된다면서 30년 전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인류의 영웅들 중 최상위권의 사람들이 회귀하는 기적에 어떤 존재의 개입으로 덤으로 회귀하게 된 주인공 소시민은 저번 생에서는 20년 만에 알게 된 자신의 초능력 사용법을 이제 처음부터 활용해가면서 다른 회귀자들과 다른 노선으로 세상을 구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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